경북 구미 금오산(金烏山)은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이자 경관이 아름답고 역사적 가치까지 보유하고 있는 명산입니다. 금오산 등산코스는 암릉, 절벽, 계단 구간이 섞여있고 정상 인근부터 급경사가 나타나기 때문에 난이도는 중상급입니다.
반면 등산로만 따라가면 금오산의 주요 볼거리를 볼 수 있어서 계곡, 폭포, 기암괴석 등의 자연은 물론 사찰이나 케이블카도 관광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금오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그리고 케이블카를 이용한 연계 산행 코스를 알아보겠습니다.
금오산 입산 통제기간
- 매년 11월 1일~다음해 5월 20일
- 주등산로(1코스)는 상시 개방
금오산은 등산객의 안전 사고 발생을 막고, 산불 예방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입산 통제 기간을 갖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년 11월 1일부터 다음해 5월 20일까지가 입산 통제 기간에 해당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고 명소가 많은 주등산로, 금오산 등산코스의 대표격인 제1코스는 1년 내내 상시 개방되어 있으므로 언제 방문해도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기상 악화나 시설 점검 등 비정기적인 이유로 인해 입산이 금지되는 일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금오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거리) | 경로 | 소요시간 |
|---|---|---|
| 제1코스(4km) | 금오산 관리소~금오산성~대혜폭포~내성~정상 | 2시간 20분 |
| 제2코스(4.4km) | 금오산 관리소~대혜폭포~성안~정상 | 2시간 40분 |
| 제3코스(4.5km) | 금오산 관리소~법성사~약사암~정상 | 2시간 15분 |
| 제4코스(4km) | 경상북도 환경연수원~칼다봉~성안~정상 | 3시간 40분 |
| 제5코스(4.7km) | 형곡전망대~효자봉~도수령~정상 | 2시간 40분 |
금오산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 초보자에게는 다소 부담될 수 있습니다. 계단이나 깊은 골짜기, 급경사는 체력을 빠르게 소모시킵니다. 게다가 정상부는 형태 특성상 휴식하기 어려운 봉우리여서 피로가 누적된 상태로 하산해야 하는데, 다시 계단과 바위 구간을 만나게 되므로 트깋 내려가는 길이 더욱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금오산 등산코스는 중상 또는 상급으로 평가되지만, 초급부터 상급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코스를 택하느냐에 따라 수월하게 완등할 수도 있습니다. 코스별 특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1코스

- 구간: 금오산 관리소~금오산성~대혜폭포~내성~정상
- 소요시간: 2시간 20분
대표적인 금오산 등산코스이자 주 등산로는 약 4km 구간으로 구성된 제1코스입니다. 금오산 최단코스이기도 합니다. 난이도는 중급에 해당하지만 체력이 준비되어 있다면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수준입니다. 정상까지는 약 2시간 20분 소요되며 대부분의 등산객이 애용하는 코스입니다.
관리소에서 금오산성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입니다. 금오산성을 지나면 대혜폭포에 가까워지며 오르막길에 더해 계단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동구간이 짧기 때문에 비교적 무난합니다. 이후 성 안쪽을 지나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특히 정상 직전 약 200m 구간은 급경사 오르막과 바위 등이 섞여 있어 고비로 작용합니다.
정상에서는 올라온 길에서 만났던 산성, 폭포, 내성 등을 다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정상 주변만 주의한다면 관광과 산행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제2코스
- 구간: 금오산 관리소~대혜폭포~성안~정상
- 소요시간: 2시간 40분
금오산 등산코스 제2코스는 제1코스와 일부 유사합니다. 들머리인 관리소에서 대혜폭포 방면으로 동일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는 점은 경로가 같습니다. 하지만 할딱고개 직전에 길을 틀어 성안을 거쳐 정상까지 오른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1코스가 폭포와 주변을 함께 둘러보며 걷는다는 느낌이라면, 2코스는 성안으로 곧장 가는 인상을 줍니다.
성안에서 정상까지는 오르막길이 연이어 있는 막바지 구간으로, 가파른 정상까지 고도를 빠르게 높여야 해서 가장 힘들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간을 제외하면 대체로 평이한 코스입니다.
제2코스의 총 소요시간은 2시간 40분, 등산로는 4.4km로 제1코스에 비해 조금 더 걸어야 하는 코스입니다. 난이도는 비슷하게 중급이며,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산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제3코스

- 구간: 금오산 관리소~법성사~약사암~정상
- 소요시간: 2시간 15분
이어서 제3코스입니다. 제3코스 또한 앞서 살펴보았던 금오산 등산코스와 마찬가지로 금오산 관리소에서 출발합니다. 이후 금오랜드가 있는 방향으로 길을 틀어 이동하여 법성사, 약사암을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법성사는 문화재로 지정된 석조석가여래좌상이 모셔져 있기도 합니다.
제3코스 또한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자연보다는 사찰 등을 돌아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스 초반부는 완만하나 약사암을 향하면서부터 슬슬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위험하거나 힘든 수준은 아니어서 주변의 볼거리를 구경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면서 이동하면 되겠습니다.
마지막 구간인 약사암에서 정상까지의 이동 구간은 계단과 오르막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태까지 이동하며 쌓인 피로가 몸을 더욱 무겁게 만들어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등산로가 잘 마련되어 있고 위협적인 구간은 아니므로 초보자도 충분히 선택할 만 하겠습니다.
제4코스
- 구간: 경상북도 환경연수원~칼다봉~성안~정상
- 소요시간: 3시간 40분
다음, 금오산 등산코스 중 제4코스는 경북 환경연수원에서 시작해 칼다봉과 현월봉을 오르는 등산로입니다. 경북환경연수원에서 출발하여 약 700m대 높이의 칼다봉까지 올라가는 길은 바위가 섞인 좁은 길입니다. 일부 밧줄 구간도 포함하고 있으며 산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미끄러지거나 발을 잘못 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칼날봉이라고도 불리는 칼다봉에 오른 뒤에는 성안까지 내리막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바위가 섞인 능선길이여서 평탄하지 않으므로 발과 몸에 피로가 계속 더해집니다. 이후에는 다시 오르막길을 통해 금오산 정상을 향합니다. 칼다봉을 경유하면서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인데다 정상 직전의 고비를 마주해야 하므로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됩니다.
이 같은 이유로 제4코스 등산 난이도는 상급으로 평가됩니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 40분 이상이 필요한 최장거리 금오산 등산코스입니다. 암릉과 로프를 이용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니 중급자 이상에게 추천합니다. 하지만 능선이 부드럽고 주변이 아름다워 4코스 또한 인기 많습니다.
제5코스

- 구간: 형곡전망대~효자봉~도수령~정상
- 소요시간: 2시간 40분
마지막 금오산 등산코스, 제5코스는 형곡전망대를 들머리로 하는 코스입니다. 총 길이 4.7km로, 길이가 가장 긴 최장거리 코스이기도 합니다. 정상을 오가는 왕복 코스로 이용해도 좋지만, 형곡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과 도시의 뷰가 아름답기 때문에 다른 코스로 상행했다가 제5코스로 하행하며 사진을 찍는 것도 좋습니다.
시작은 형곡전망대(금오산 전망대)입니다. 효자봉까지 오르는 길은 매우 수월합니다. 도수령까지도비교적 무난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도수령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마지막 구간은 가파르기 때문에 난이도가 급상승 합니다. 하지만 도수령 이전까지는 계속 부담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제5코스 난이도는 중급으로 평가됩니다. 금오산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풍경, 일출과 일몰, 주변의 고요한 평야의모습을 바라볼 수 있고 금오산을 보면서 이동할 수 있기에 눈으로 즐기는 조망이 가장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금오산 케이블카 연계 산행

금오산에는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전체 구간을 모두 걷기 부담스럽거나 일정상 시간이 부족한 경우라면 이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케이블카는 제1코스의 일부 구간을 운행합니다. 탐방안내소 인근에서 하부 정류장을 바로 찾을 수 있으며, 여기서 케이블카를 타면 6분 30초만에 해운사 앞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상부 정류장 하차 후 대혜폭포, 할딱고개를 지나 약 90분 정도 걸으면 금오산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케이블카는 오전 9시부터 일몰까지 매 15분마다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 계획에 맞추어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금오산 케이블카 이용 요금
| 구분 | 개인 | 단체 |
| 대인 편도 | 6,000원 | – |
| 소인 편도 | 4,000원 | – |
| 대인 왕복 | 11,000원 | 10,000원 |
| 소인 왕복 | 6,000원 | 5,000원 |
<금오산 케이블카 탑승 요금>
금오산 케이블카는 편도로 또는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13세 이상 대인은 편도 6천원, 왕복 1만1천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3세부터 12세 이하의 소인은 편도 4천원, 왕복 6천원이 적용됩니다.
20인 이상 단체 방문객은 왕복 요금에 한해 1천원씩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장애인은 개인이어도 단체 요금으로 할인 적용됩니다. 국가유공자는 케이블카 요금 10% 할인이 가능하고, 만 3세 이하 유아는 무료 탑승이 가능합니다.
금오산 주차장 위치 및 요금
| 구분 | 요금 |
| 제1주차장(구미시 금오산로 419) | 경차 500원, 승용차 1,500원, 화물차 2,000원, 버스 4,000원 |
| 제2, 3주차장(구미시 금오산로 347/339) | |
| 제4주차장(구미시 금오산로 218) | |
| 대주차장(구미시 금오산로 212) | 경차 1,000원, 승용차 2,000원, 화물차/버스 4,000원 |
<금오산 주차 요금>
금오산에는 총 다섯 개의 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표소 및 케이블카 인근에는 제1주차장, 금오산 잔디광장 및 공원관리소 앞에는 제2주차장과 제3주차장, 금오랜드 앞에는 제4주차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수지 근처, 금오천 옆에는 금오산 대주차장이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제1~4주차장은 경차 500원, 승용차 1천5백원, 승합차와 버스 4천원입니다. 대주차장(금오산 공영주차장)은 경차 1천원, 승용차 2천원, 화물차와 승합차 및 버스 4천원입니다. 위치와 요금이 모두 다르므로 각자 필요에 맞는 곳을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주차 요금은 얼마나 오래 이용했는지 또는 언제 출차했는지와 상관 없이, 차를 주차하면 차종에 따라 즉시 발생합니다. 금오산 대주차장의 경우 새벽 4시부터 자정까지는 무료 개방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의 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