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870m)

경상북도 봉화의 청량산(淸凉山)은 원효대사가 창건한 청량사를 연꽃잎처럼 둘러싼 12개의 봉우리와 암릉 및 절벽이 많아 입체적입니다. 더불어 동굴·하늘다리·폭포 등의 볼거리가 다양해서 청량산 등산코스를 걸으면 산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청량산은 쉬운 산은 아니지만, 풍경을 즐기면서 걷기에는 난이도와 구간 및 거리가 모두 매우 적절합니다. 특히 청량산은 가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정상 등반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을을 즐기기 위해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세한 등산코스와 관련 내용을 소개합니다.

청량산 난이도

청량산 등산 난이도는 대개 중급으로 평가됩니다. 험한 길이 적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산입니다. 하지만 기암괴석·암릉·계단·급경사 구간이 곳곳에 놓여있기 때문에 선택하는 청량산 등산코스에 따라 체감 난이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계절감을 즐기고 사진을 촬영하며 쉬고 싶다면 청량사 위주의 코스를, 100대 명산 인증샷을 촬영하고 싶거나 청량산 특유의 암릉 구간을 모두 즐기고 싶다면 정상인 장인봉과 하늘다리를 모두 거치는 코스를 택하시기 바랍니다.

청량산 등산코스 정리

청량산-등산코스-및-명소가-지도에-그려져-있다.
청량산 등산지도 (출처: 봉화군청 홈페이지)
청량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거리) 경로 소요시간
청량사~하늘다리 코스(5.1km) 입석~응진전~어풍대~청량사~하늘다리~장인봉(정상)~뒷실고개~선학정(또는 입석) 3시간 30분
청량폭포~장인봉 코스(3.8km) 청량폭포~두들마을~장인봉 갈림길~장인봉(정상)~원점 회귀 2시간
축융봉코스(8.2km) 탐방안내소~축융봉~산성 입구~자소봉~하늘다리~장인봉~선학정 5시간 30분
자소봉~장인봉 코스(6.5km) 입석~응진전~김생굴~자소봉~탁필봉~하늘다리~장인봉~청량사~선학정 4시간 30분

청량산 등산코스는 볼거리와 특징이 다양해 단순히 바닥만 보고, 숲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야 하는 산과는 다르게 명소에 멈춰서거나 주변 산세를 둘러보면서 걸을 수 있어 단조롭지 않고 재미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이용 가능한 청량산 등산코스는 매우 다양하고 원하는 대로 새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이용객은 크게 네 개의 경로를 이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방문객은 청량사와 하늘다리를 모두 경유하는 청량사~하늘다리 코스를 선택합니다. 이외에 최단코스, 종주코스, 능선코스 등도 선택하곤 합니다. 각각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량사~하늘다리 코스

소나무-사이로-보이는-청량사탑
청량사탑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구간: 입석~응진전~어풍대~청량사~하늘다리~장인봉(정상)~뒷실고개~선학정(또는 입석)
  • 소요시간: 3시간 30분

먼저 청량산 등산코스 중 최고의 인기코스, 청량사~하늘다리 코스입니다. 주요 명소를 모두 둘러보기 때문에 루트는 다소 길지만 특별히 어렵지 않아 난이도는 중급 수준입니다.

초반부는 완만합니다. 흙길과 계단을 따라 탐방로를 걷다보면 바위 사이의 좁은 틈인 어풍대가 나타나는데, 이곳은 전망대 겸 휴식처로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이후 청량사를 지나면 본격적인 오르막과 계단이 이어지며 체력이 빠르게 소모됩니다. 특히 하늘다리 인근은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도착 전까지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하늘다리 자체는 그리 길지 않지만, 사진을 찍거나 주변을 둘러본다면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하늘다리는 바람이 심하면 긴장될 정도로 흔들립니다. 하늘다리를 지나면 정상까지는 계속해서 오르막·계단·바위 구간입니다. 체력의 한계를 느낄 수 있는 구간입니다. 이대로 약 40분 걸으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하산 시에는, 대개 뒷실고개를 거쳐 선학정 방면으로 내려옵니다. 하산은 어렵지 않으나 철계단과 나무계단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상행 및 하행 경로가 달라서 각기 다른 풍경을 계속 즐길 수 있어 대표적인 청량산 등산코스입니다.

청량폭포~장인봉 코스

청량산-너머로-해가-떠오른다.
청량산 일출 (출처: 봉화군청 홈페이지)
  • 구간: 청량폭포~두들마을~장인봉 갈림길~장인봉(정상)~원점 회귀
  • 소요시간: 2시간

다음은 청량산 등산코스 중 최단 코스에 해당하는 청량폭포~장인봉 코스입니다. 풍경을 즐기기보다는, 등반 인증을 위해 빠르게 산을 오르내리려는 분들이 선택하는 코스입니다. 난이도는 중급이지만,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전체 고도를 올라야 해서 체감 난이도는 보다 높습니다.

시작은 청량폭포입니다. 이곳에 차를 대면 바로 계단과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출발 10분만에 바로 숨이 차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파른 오르막은 휴식 없이 정상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특히 장인봉 갈림길에서 정상까지의 마지막 1km 구간은 계단이 가파르고 울퉁불퉁한 바위가 많아 더욱 힘들 수 있습니다.

청량폭포~장인봉 코스는 오르는 길에도 조망이 막혀있고, 청량산 정상(장인봉) 자체도 나무와 바위 때문에 주변 뷰를 둘러보기에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정상까지는 쉴 곳이 마땅히 없어서 페이스 조절도 중요합니다. 정상에 오른 뒤에는 같은 길로 하산합니다.

축융봉 코스

축융봉에서-바라본-청량산의-모습
축융봉에서 바라본 청량산 전경 (출처: 봉화군청 홈페이지)
  • 구간: 탐방안내소~축융봉~산성 입구~작립봉~자소봉~탁필봉~연적봉~자란봉~하늘다리~장인봉~선학정
  • 소요시간: 5시간 30분

다음은 청량산 등산코스 중 유일하게, 청량산을 건너편에서 바라볼 수 있는 축융봉 코스입니다. 축융봉은 청량산 중심부와 떨어져 있어서, 이 곳에 오르면 청량산 자체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바위, 암릉, 계단이 모두 섞인 능선을 타고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해야 하기에 경력자는 재미있다고 느끼지만 초심자에게는 크게 피로한 중상급 난이도 코스입니다.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해 약 1시간 30분 정도 걸으면 축융봉에 도착합니다. 축융봉은 장인봉보다 9m 정도 낮은 봉우리이기 때문에, 축융봉을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시작부터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이후 평지구간으로 하산하며 산성 입구(입석)로 향합니다. 입석에서는 다시 크게 돌아 작립봉·자소봉으로 향합니다. 자소봉에 오르면 기암괴석이 꿈틀대는 듯한 장관이 펼쳐집니다. 각 봉우리에서의 조망을 즐기며, 계속해서 탁필봉·연적봉·자란봉 등을 오르내립니다. 특히 자란봉은 청량산 하늘다리쪽을 바라볼 수 있어 훌륭한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자란봉까지 다다르면 체력이 대다수 소진되고 관절에 피로가 쌓여 고비 상태에 놓입니다. 이 상태에서, 하늘다리를 거쳐 정상(장인봉)에 오릅니다. 정상 등반 직전 마지막 가파른 경사에 주의해야 합니다. 정상에서는 짧은 휴식 후 선학정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하산길은 평탄하고 안전하며 수월합니다.

자소봉~장인봉 코스

청량산의-여러-봉우리가-드러나-보인다.
청량산의 여러 봉우리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구간: 입석~응진전~김생굴~자소봉~탁필봉~연적봉~자란봉~하늘다리~장인봉~청량사~선학정
  • 소요시간: 4시간

마지막으로 소개할 자소봉~장인봉 코스는 청량산의 주요 봉우리를 모두 밟고 지나가는 본격적인 능선 코스입니다. 게다가 응진전, 김생굴, 청량사 등 문화 관광요소도 포괄하고 있어 볼거리가 다채롭습니다. 전체 난이도는 중상으로, 오르내리는 구간이 길게 반복되고 루트가 길어 초보자에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시작은 다시 입석입니다. 슬슬 걸으면 절벽에 자리한 작은 암자인 응진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절벽 및 바위와 어우러진 작은 암자의 모습이 소담합니다. 이후 신라시대 서예가 김생이 10년간 수련했다고 전해진 김생굴에 도착합니다. 고드름, 바위절벽, 폭포, 묘지 등 볼거리가 다양한 명소입니다.

김생굴을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암릉과 계단길을 꾸준히 걸으면 어렵지 않게 자소봉에 도착합니다. 자소봉까지는 체력적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소봉을 지나면 탁필봉·연적봉·자란봉으로 이어지는 바위 능선을 계속해서 타야 해서 무릎과 발목이 빠르게 피로해집니다.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암릉타기가 마무리되면 이후 하늘다리를 지나 오직 오르막 뿐인 길을 지나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 오른 뒤에는 청량사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산행 후 청량사에서 고요하게 휴식하며, 선학정에서 코스를 마무리합니다.

청량산 하늘다리

청량사-암릉-사이에-하늘다리가-놓여있다.
청량산 하늘다리 (출처: 봉화군청 홈페이지)

청량산 하늘다리는 2008년, 산 내부에 설치된 최대 및 최대의 현수교량입니다. 청량산 방문객이라면 잊지 않고 방문하여 사진을 남기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청량산 하늘다리는 선학봉과 자란봉을 잇는 길로 길이 90m, 높이 70m입니다. 해발 800m 위를 두 발로 걸어 이동하는 짜릿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기상악화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연중무휴 시설 운영되며 별도의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 체험이 가능합니다. 하늘다리를 경유하는 청량산 등산코스는 청량사~하늘다리 코스, 축융봉코스, 자소봉~장인봉 코스 등입니다.

입산 통제 기간, 구역

  • 봄철: 1월 중순~5월 중순
  • 가을철: 11월 초순~12월 중순

우리나라의 산은 산불 예방과 탐방객 안전을 위해 봄철과 가을철에 입산 통제 기간을 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세부 시기는 다르지만 대개는 봄철은 1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그리고 가을철에는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가 이에 해당 됩니다. 하지만 산불 위험이 크다면 10월부터 통제되기도 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청량산의 일부 구간을 통행할 수 없습니다. 이를테면 축융봉부터 자소봉까지, 연화봉부터 연적봉까지, 두들마을부터 청량사 갈림길까지의 구간이 이에 해당됩니다. 통제 구간은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 시기마다 다르게 설정되나, 청량사 인근과 하늘다리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구간은 가급적이면 언제나 개방하고 있는 편입니다.

이 외에도 강풍, 눈, 비 등으로 인해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 청량산 등산코스 일부가 폐쇄되거나 입산이 불가할 수 있으니 이는 봉화군 또는 산림청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청량산 주차장 위치, 요금

구분 청량폭포 선학정 입석 시설지구
주차 가능 대수 41 28 17 454
주차 요금 무료

<청량산 주차장 규모 및 요금>

청량산 등산코스의 각 들머리와 날머리에는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가용이나 단체 버스로 이동할 시 들머리 주변 주차장을 각각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가장 규모가 큰 주차장은 청량산 박물관에 자리한 시설지구 주차장입니다. 총 4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성수기 등 공원 관리를 위해 대형버스가 다른 들머리까지 들어갈 수 없을 때에는 모두가 청량지문 부근에 하차하여 도보로 이동해야 하고 이때 시설지구 주차장만 이용 가능합니다.

청량폭포 주차장과 시설지구 주차장은 16인 이상 버스 등 대형 주차도 가능하지만 선학정 주차장과 입석 주차장은 승용차 및 15인 이하 버스 등 소형 주차만 가능하다는 점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청량산 가는 길

벚꽃-너머로-청량산이-보인다.
청량산의 봄 (출처: 봉화군청 홈페이지)

대중교통으로 청량산에 가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버스로 이동한다면 영주종합터미널이 가장 가까운 종착지가 됩니다. 여기서 다시 일반버스 및 농어촌버스를 2~3회 환승하면 약 2시간 후 산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택시로는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기차로는 중앙선 영주역에서 하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후 마찬가지로, 2~3개의 버스를 환승하여 청량산 도립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되겠습니다.

청량산 입구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버스나 기차를 이용한다 해도 다시 꽤나 먼 거리를 환승해가며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오고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배차간격과 첫차, 막차 시간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하겠습니다.

경상북도의 명산

삼척과 울진 사이, 응봉산

바위에-응봉산-한자명과-해발고도가-적혀있다.

문경의 험준한 산, 황장산

황장산-암봉에-소나무가-자라났다.

독도가 내다 보이는, 울릉도 성인봉

성인봉-원시림에-수목이-가득하다.

참고 사이트 (출처)

봉화군청 홈페이지

경북나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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