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등산코스, 가는길 (879m)

경기도에는 감악산이나 운악산 같은 고난도의 산도 많지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산도 많습니다. 축령산(祝靈山)도 그 중 하나입니다. 축령산 등산코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잣나무림과 기암괴석, 청평호와 돌탑 등 볼거리가 많고 완만하며 길안내가 잘 되어 있어 누구나 방문하기 좋습니다.

또한, 축령산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 있고 소요시간이 짧아 주말이나 평일 산행으로도 훌륭합니다. 자세한 축령산 등산코스와 등산지도, 특징과 기타 정보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축령산 등산 난이도

축령산은 전체적으로 완만하며 잣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상록수림을 이루고 있어 그늘도 충분합니다. 다만 정상 부근은 다소 산세가 험준하며, 암벽 구간이나 급경사 구간도 일부 섞여있습니다. 이에 따라 축령산 등산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중급에 해당됩니다. 초보자는 일부 구간에서 우회로를 택하시기 바랍니다.

축령산은 이성계가 산신령에게 제사를 지낸 산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 말 시기부터 산 자체에 신령한 기운이 깃들어있다고 믿어졌으며 지금도 바라는 바를 소망하며 좋은 기운을 받아가려는 등산객들이 꾸준히 찾는 곳입니다. 인기 많은 명산으로 사계절 어느때 방문해도 좋습니다.

축령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축령산-등산코스-및-명소가-지도-위에-표시되어-있다.
축령산 등산지도
축령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거리) 경로 소요시간
1코스(6km) 제1주차장~수리바위~남이바위~정상~절고개~잔디광장~제1주차장 3시간 30분
2코스(7.1km) 제2주차장~화채봉 삼거리~서리산 정상~억새밭~잔디광장~제2주차장 4시간
3코스(8.7km) 제1주차장~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 정상~절고개~억새밭~서리산 정상~철쭉동산~제2주차장 5시간 30분

축령산 등산코스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잣나무 숲, 암릉 구간을 포함하여 정상까지 빠르게 돌아보는 1코스, 축령산권에 함께 속해있는 완만한 서리산 위주로 둘러보는 2코스, 그리고 축령산과 서리산을 연계하여 모두 돌아보는 3코스입니다. 때문에 축령산 등산코스를 정할 때에는 축령산과 서리산 어느 쪽을 둘러볼 것인지 혹은 두 산을 모두 오를 것인지 결정하면 되겠습니다.

실제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축령산 등산코스로는 1코스가 압도적으로 인기 많습니다. 뒤를 이어 축령산과 서리산 종주가 가능한 3코스가 인기 많은 편이고, 서리산을 단독으로 오르는 2코스가 그 다음으로 인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코스

새-부리-모양의-수리바위가-뾰족하다.
수리바위 (출처: 축령산자연휴양림)
  • 구간: 제1주차장~수리바위~남이바위~정상~절고개~야생초 화원(잔디광장)~임도삼거리~제1주차장
  • 소요시간: 3시간 30분

축령산 등산코스 중 대표코스이자 인기코스는 1코스로,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초반은 수월하나 후반부 암릉 구간이 경사지고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제1주차장에서 잣나무 숲을 통해 평탄한 숲길을 걷다보면 독수리 머리 모양의 수리바위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여기부터 본격적인 바위길이 시작됩니다. 급경사로 비탈진 암릉을 약 30분 타고 가면 남이바위에 도착하는데, 위험하므로 초보자는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게다가, 남이바위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더욱 험준합니다. 가파른 길을 다시 30분 올라야 하는데 미끄러지거나 다리가 풀릴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축령산 정상에서는 돌탑·정상석 그리고 북한산·화악산·운악산 등의 산과 청평호 등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후 하산 시에는 서리산 방향으로 틀어 억새밭을 지나 절고개로 하산합니다. 하산길은 볼거리가 많아 눈이 즐겁지만 경사가 가파른데, 상행 시 이미 체력이 소모된 상태이기 때문에 내려가는 길에 더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야생초가 피어있는 잔디광장을 지나 출발지로 손쉽게 원점회귀 가능합니다.

2코스

  • 구간: 제2주차장~관리사무소~화채봉 삼거리~서리산 정상~억새밭~억새밭 사거리~전망대~야생초 화원(잔디광장)~임도삼거리~목교~제2주차장
  • 소요시간: 4시간

다음은 축령산 등산코스 2코스입니다. 서리산 중심의 코스로, 축령산의 암릉을 지나지 않아 무난하고 쉬워 난이도는 초중급입니다. 반면 철쭉이나 억새밭, 소나무와 잣나무 등이 어우러져 사진찍기 좋고 자연을 즐기기 좋아 가족 산행으로 적절합니다.

들머리는 제2주차장입니다. 화채봉 갈림길까지 30분 정도 걷다보면 봄에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철쭉동산을 만나게 됩니다. 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터널처럼 꽃이 드리워집니다. 이를 지나 50분 정도 길을 따라 걸으면 서리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무난하지만 막바지에는 경사가 다소 급해집니다.

정상에서는 축령산 방향으로 틀어, 억새밭으로 하산합니다. 가을에는 광활한 평야에 억새가 은빛으로 출렁입니다. 억새밭을 지나면, 나머지 구간은 모두 수월합니다.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다시 잔디광장을 통해 제2주차장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3코스

거대한-남이바위-형상
남이바위 (출처: 축령산자연휴양림)
  • 구간: 제1주차장~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 정상~절고개~억새밭~서리산 정상~철쭉동산~화채봉 삼거리~관리사무실~제2주차장
  • 소요시간: 5시간 30분

마지막 3코스는 축령산과 서리산의 정상을 모두 경유하여 두 산을 크게 돌아보는 종주코스입니다. 앞서 살펴본 1코스와 2코스를 종합한 것으로, 시작은 축령산 등산코스로 그리고 마지막은 서리산 등산코스로 정리됩니다. 오랜 시간 암릉과 능선을 모두 경험해야 하므로 난이도는 상급입니다. 초보자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제1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수리바위와 남이바위를 지나 축령산 정상에 오르는 모든 길은 중상급 난이도로, 스릴이 느껴질 정도로 위태로운 오르막 암릉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바람이 강한 날에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남은 일정을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그리고, 절고개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이후 억새밭을 지나면서, 길은 다시 오르막으로 접어듭니다. 서리산 정상까지의 길은 계단이 많고 능선이 가파르며 나무 뿌리가 불규칙하게 노출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긴 등산로를 걷다보면 서리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경치를 감상하고는 철쭉동산을 지나 화채봉 삼거리까지 꽃길을 걸으며, 제2주차장으로 완만하게 내려옵니다.

세가지 축령산 등산코스 중 내가 실제로 이용할 코스를 정할 때에는 축령산과 서리산 어느 쪽을 둘러볼 것인지 혹은 두 산을 모두 오를 것인지를 결정하여 정하면 되겠습니다. 물론 출발 시간과 날씨, 본인의 컨디션을 살펴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축령산 가는 길

축령산-인근의-지형지도
축령산 위치도

대중교통

버스로 축령산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기도 남양주 마석터미널 부근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서울에서는 잠실역(2호선), 강변역(2호선), 청량리역(1호선), 석계역(1, 6호선)에서 마석행 버스를 타고 마석터미널까지 이동한 다음 축령산행 버스 330-1번에 탑승하여 축령산에서 하차하면 되겠습니다. 330-1번 버스의 배차간격 1시간 30분입니다.

기차로 이동하는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기차로는 청량리역(1호선), 성북역(1호선)에서 경춘선 열차로 마석역까지 이동한 다음 마찬가지로 330-1번 버스를 탑승합니다. 보다 배차간격이 짧은 30-4번을 탑승해도 좋습니다. 30-4번 버스의 배차간격은 약 40분입니다. 이후 축령산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자가용

자가용으로는 네비게이션에 ‘축령산자연휴양림’을 입력하고 안내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므로 간단합니다. 구리방면에서 마석방향 46번 국도로 이동하여 362번 지방도 수동방향으로 옮겨탄 다음 석고개에서 우회전 하는 방식입니다. 서울에서 약 1시간 정도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축령산 입장료 및 주차요금

구분 성인 청소년 및 군인 어린이
요금 1,000원 600원 300원
남양주 거주자는 신분증 확인 후 무료 입장 가능

<축령산 입장 요금>

현재 축령산은 매표소에서 1인당 성인 1,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600원, 12세 이하의 어린이 300원의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습니다. 단, 주민등록상 주소가 입장일 당일을 기준으로 남양주에 속한다면 남양주 시민은 축령산 입장이 무료입니다. 주차장 또한 유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가용 방문 시 이를 지불해야 합니다. 축령산 주차요금은 경차 1,500원, 중형차 3,000원, 대형차 5,000원입니다.

차량으로 이동하여 축령산을 등반한다면 성인 기준 1,000원의 입장료와 3,000원의 주차료까지 총 4,000원의 비용이 드는 셈입니다. 축령산 등산코스의 들머리가 휴양림 내에 있기 때문에 방문객은 이 같은 입장료와 주차료를 지불하여야 하겠습니다.

축령산 철쭉제

축령산에-한반도-모양으로-철쭉이-피어있다.
철쭉동산 (출처: 축령산자연휴양림)

철쭉은 5월 중순 정도에 활짝 만개하여 아름다운 꽃인데, 축령산의 철쭉 꽃밭은 한반도 모양이어서 특히 5월 등산객이 찾는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공원이나 길가에 피어있는 철쭉도 물론 아름답지만, 축령산 철쭉은 2m 이상까지 크기가 크고 색감도 보다 진하기 때문에 화려한 인상을 줍니다.

이 같은 특징을 반영하여, 철쭉 동산에서는 만개 시기에 맞추어 철쭉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매년 달라지는 철쭉 개화 일정에 맞추어 축제 시기는 조금씩 달라지는데, 정확한 축제 날짜는 홈페이지에 공지되므로 미리 참고하여 방문 계획 세우시기 바랍니다.

축령산 인근 명물

철쭉뿐만 아니라, 축령산은 잣나무도 유명합니다. 이에 따라 잣도 유명합니다. 축령산 입구나 근방에서는 잣을 활용한 요리들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식사로 잣요리를 먹어볼 수도 있겠습니다. 잣을 넣고 만든 잣두부나 고소한 맛의 잣칼국수 등이 특히 잘 알려져 있고 잣이 들어간 떡이나 음료 등의 가공식품도 다양한 편입니다. 식사해도 좋고 기념품으로 산지의 잣을 구매해와도 좋을 것입니다.

참고로 잣은 맛도 좋지만 영양도 우수한 식품입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하고 비타민 B와 E 등이 풍부하여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어 비만 개선에도 좋습니다. 등산으로 전신을 운동하고 잣을 적당량 섭취하면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기도의 명산

경기도의 최고난도 산, 화악산

화악산에-알록달록-단풍이-들었다.

하늘까지 닿을 듯한, 천마산

천마산-정상부의-불규칙한-거대-바위들

암벽과 급경사로 험준한, 용문산

용문산-억새와-주변-산맥-풍경

관련 사이트 (출처)

남양주 문화관광 홈페이지

축령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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